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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영국 드라마 베넷 자매, 메리😄

사회적 시스템이 여성의 위치를 어떻게 규정해 왔는지는 BBC 드라마를 통해 엿볼 수 있다. The Other Bennet Sister는 영국 지방의 시골에 사는 부유한 집안의 다섯 자매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 이야기의 중심은 셋째 딸 마리로, 그녀의 나레이션을 통해 전개된다. 마리는 역사와 지리를 좋아하는 책벌레로, 항상 책을 읽으며 다소 부산스러운 자매들 사이에서 자신만의 즐거움을 찾는다. 그러나 어머니의 그늘 아래에서 다른 자매들과 끊임없이 비교되고 평가받으면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려 애쓴다.사교계에 진출하지만 그녀의 유머와 지적 능력을 알아보는 사람은 많지 않고, 결국 결혼 상대를 찾지 못한다. 그러던 중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게 된다. 당시에는 남자 상속인이 없을 경우 재산이 가장 가까운 ..

카테고리 없음 2026.04.10

Tate Britain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방에 누워 마냥 딩굴딩굴하고 싶지만 모처럼 쉬는 날을 의미 없게 보내기 싫어 눈뜨자마자 어디를 가봐야 하나 하는 좀 귀찮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쉬는 날에 뭔가 하지 않으면 하루를 잃어버린 그냥 무의미하게 보낸다는 죄책감에 쌓이기 때문에 항상 아침에 눈을 뜨면 가야 할 곳을 찾는다. 그래서 쉬는 월요일 아침에 선택한 곳이 테이트 브리튼이었다. 마던 테이트와는 다르게 고전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규모도 작아 편안하게 돌아볼 수 갤러리이다. 빅벤이나 웨스트민스터에서 걸어서 5-10분 정도 걸리니까 잠시 피곤한 다리를 쉬게 하고 싶을 때 가보면 좋은 곳이다. 뭉그적 뭉그적 일어나 디카프 커피를 내려 한잔 마시고 슬렁슬렁 옷 갈아입고 테이트 브리튼으로 향했다. 내가 사는 곳에서 얼마 걸리지..

카테고리 없음 2025.02.20

스카이 가든

수많은 사람들이 런던을 방문하면 한 번쯤 타보고 싶어 하는 것이 있다. 런던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빅벤과 가까이에 있어 관광지와도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런던아이다. 하지만 런던 아이를 타려면 29파운드를 내야 한다. 단 30분을 타기 위해 내는 값 치고는 꽤 비싼 편이다. 그래서 돈 한 푼 쓰지 않고 런던의 전경을 볼 수 있는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곳은 스카이 가든이다. 스카이 가든은 뉴욕에서 활동했던 우르가이 태생의 건축가인 라파엘 비놀리에 의해서 디자인된 런던에서 일반에게 공개되어 있는 가장 높은 건물이고 360도 관망이 가능한 가든이다. 건물은 2014년 봄에 완공되었고 3층 높이의 스카이 가든은 2015년 1월에 완성되었다.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자마자 시야에 확 들어오는 런던의..

카테고리 없음 2024.09.08

영국 공공 의료의 시발점

영국에서 사는 사람이면 NHS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아프게 되면 누구나 의사를 보러 간다. 자기가 원하는 병원을 찾는 한국과 다르게 영국은 자신이 거주하는 곳 가까운 곳의 주치의에 먼저 등록해야 한다. 응급조치가 필요치 않는 상황이면 등록되어 있는 주치의에게 전화를 하여 먼저 예약해야 한다. 무조건 병원에 가면 의사를 만날 수가 없다. 따라서 어디가 아프거나 약이 필요할 때 미리 예약해야 의사를 만날 수 있다. 이런 번거로움이 있지만 다 무료다. 물론 약을 따로 구매해야 하면 약국에서 지불해야 하지만 저소득층에 등록되어 있으면 이마저도 무료다. 의료 시스템에 대해 영국에서 살아본 사람들의 불평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예약 잡기 진짜 어렵고 잡아도 바로 의사를 볼 수 없고 몇 주 혹은 몇 달을 기다..

카테고리 없음 2024.08.20

Father’s Day - 아버지의 날

이제 곧 아버지의 날이 돌아온다. 영국에서는 6월의 세 번째 일요일은 아빠들을 위한 날이다. 이날만 되면 공원이나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많은 가족들을 볼 수 있는데 테이블에 앉아있는 가족들을 보면 연령대도 다양하다.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작은 아이들이 한 테이블에 모여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특히나 독립한 자녀들은 경우에 따라 조금은 다르겠지만 자신의 부모들을 특별한 날이 아니면 찾아뵙지 않는 경우가 많다. 부모님의 생일이나 크리스마스와 같은 특별한 날에만 방문하는 일이 많은데 아버지의 날도 그 특별한 날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아버지의 날이 있으니 당연히 어머니의 날도 있는데 어머니의 날은 아버지의 날과 사뭇 다른 풍경을 볼 수 있다. 작거나 크거나 상관없이 슈퍼마켓이나 일..

카테고리 없음 2024.06.11

셰익스피어의 고향에 가다

2023년도에는 바빴나 보다. 회계연도가 끝나가는데도 남은 휴가일이 남아 있었다. 앞으로 오는 해에는 가고 싶은 곳을 정해 미리 계획해야겠다고 다짐하며 남은 2-3일 동안 다녀올 수 있는 곳을 찾았다. 짧은 일정이라 멀리 갈 수는 없을 것 같아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지인들의 이름을 뒤졌다. 멀리 이사를 가버려서 간간히 카톡으로만 연락이 되던 옛 동료와 연락이 되었고 다행히도 옛 동료와 시간을 맞출 수 있었다.  더한 행운은 옛 동료가 사는 동네가 영국에서 아주 유명한 곳 중의 하나라는 것이었다.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의 모티브가 된 소설들을 쓴 그 유명한 작가가 탄생한 곳 스트랏포드 어폰 에이본에 몇 년째 자리 잡고 살고 있었다. 일하는 짬짬이 동료와 날짜를 맞춘 후에 바로 항상 애용하는 웹사이트에 들어..

카테고리 없음 2024.04.26

영국 노예무역

영국에 노예라는 것이 있었을까? 우리가 생각하는 노예제도는 영화 속에서 자주 봤던 흑인 노예들이 뜨거운 태양아래서 목화솜을 따고 있는 장면이 생각나거나 백인 주인 밑에서 가혹하게 학대당하는 흑인 노예가 떠오를 것이다. 아마도 미국 영화 속에서 접한 이미지일 것이다. 그럼 우리나라는 어떠했나? 우리나라에도 노예제도가 있지만 경제적인 사정으로 인해 주인에게 귀속되어 재물처럼 취급되었지만 미국에서 시작된 흑인 노예는 전혀 다른 의도를 가지고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노예가 되어버린 비극적인 역사이다. 17세기 많은 흑인 노예들이 광활한 미국 대지에서 가축처럼 취급되고 고된 노동을 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이 흑인 노예들이 본래부터 미국에서 살고 있던 사람들이었을까? 어디에서 왔을까? 왜 왔을..

카테고리 없음 2024.04.22

누가 괴물인가

프랑켄슈타인은 괴물이다. 진짜일까? 몸 전체의 이미지가 온통 실 꿔 매진 초록색 피부를 가진 투박한 거인의 이미지를 떠올리는 것은 자연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는 이제까지 출판된 많은 책과 영화의 타이틀은 언제나 프랭크슈타인였으며 책 커버의 일러스트는 괴물의 모습이니 당연히 프랑캔슈타인은 괴물인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알고 있는 사람들은 완벽하게 틀렸다. 왜냐하면 프랑켄슈타인은 당신이 영화 속에서 본모습의 우락부락한 초록색 괴물이 아니다. 자연 과학을 배우는 스위스 학생인 프랑켄슈타인은 야망과 호기심이 가득 찬 인물로 자신의 욕심으로 실행한 과학적 실험을 통해 겉모습이 엽기적인 괴물을 탄생시킨 인간이다. 즉 그 괴물을 만들어 낸 창조자인 것이다. 야망찬 프랑켄슈타인은 상상하기도 힘든 엄청난 계획을 실행하는..

카테고리 없음 2024.04.21

무뚝뚝한 여왕

영국에서 가장 장수한 왕정은 2022년에 작고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빼고는 누가 뭐래도 검은색 드레스만 입었다던 19세기의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지 않나 싶다. 그러고 보니 영국 역사에서 가장 길게 왕위를 지낸 영국 왕정은 모두 여왕이 집권할 때인 것 같다. 해상 무역을 통해 영국의 부를 가장 많이 축적한 시기를 지낸 빅토리아 여왕은 1819년 5월에 켄싱턴 궁에서 태어났다. 켄싱턴 궁은 런던 서쪽에 있으며 현재는 윌리엄과 케이트 왕세자의 거주지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영국 왕인 찰스왕의 거주지의 하나인 버킹햄 궁전과 같이 켄싱턴 궁도 일부를 일반인에게 개방되고 있지만 입장료가 있고 좀 비싼 편에 속한다. 혹시 런던 여행 중에 방문을 원하면 공식 웹사이트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빅토리아 여왕이라..

카테고리 없음 2024.04.13

내사랑 제인 에어

지금까지 내가 읽었던 사랑 이야기 중에 가장 애틋하게 다가온 로맨스 소설은 샤롯 브론테가 쓴 제인 에어가 아닐까 싶다. 중학교 시절 방학 때만 되면 방구석에 앉아 손에 잡히는 책은 마구잡이로 읽었던 책 중에 적어도 두세 번은 반복하여 읽었던 소설이다. 그만큼 나에게 많은 만족감을 준 소설이었다. 신분이 서로 다른 남녀 주인공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다소 진부하다고 느낄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지금으로 치면 대중 소설에 가깝지만 고전 문학으로 꼽힌 덕택에 자랑스럽게 내놓고 읽었던 소설책 제인 에어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현대에 들어 영상 매체가 발달한 이후로 몇 번에 걸쳐 영화로 만들어진 이 소설은 영화에 따라 매번 바뀌는 주인공 배우들만 빼면 한결같이 제인 에어와 사랑에 ..

카테고리 없음 2024.04.09